`줄기러기는 에베레스트를 두 번 넘는다’… 30일 출판기념회
`줄기러기는 두 번 에베레스트를 넘는다’라는 에세이집 제목은 이순(耳順)의 나이가 되도록 줄곧 도전적인 삶을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죽음을 무릅쓰고 에베레스트를 해마다 두번 넘는 줄기러기에 빗대 붙인 것이다.
지난 2004년 첫 번째 에세이집 `그래도 가장 좋을 것을 세상에 주어라’ 이후 두 번째 에세이집인 이 책은 공 사장이 9년 동안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살아온 치열한 삶의 흔적을 이야기 하고 있다.
1장 `공원식 정무부지사’ 편은 공 사장이 낙동강살리기 사업 본부장을 겸임할 당시 전액 삭감됐던 `칠곡 다부동 전투기념사업비 건립 사업비’를 살려낸 일과 이명박대통령의 경북도 방문시 포항영일만항 방문을 위해 뛰던 이야기, 포항과 청도간 새마을 발상지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갈 때 이를 조정하기 위해 중재에 나선 일 등을 기록하고 있다.
2장 `공원식, 경북도 관광공사 초대사장’ 편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이던 경북관광개발공사와 경북도 관광공사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270억원에 달하는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다니며 법개정을 이끌어냈던 일, 적자투성이이던 회사를 구조조정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흑자로 전환시킨 일,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성사를 위해 이스탄불측과 협상 과정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포항시의회 의장시절 이야기와 서른 다섯 살에 청상과부가 되고도 5남매를 사랑으로 키워준 91살의 어머니 최순택 여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 교통사고로 반신불수가 돼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아들 지웅에 관한 이야기와 애틋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한편 공 사장은 오는 30일 오후3시 포항시 북구 환호동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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