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1 꺾고 5연승… 선두 울산, 부산에 패해 마지막 경기서 우승팀 판가름
포항은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에서 FC서울 를 맞아 3-1 대승을 거뒀다.
이로서 포항은 승점 71점 20승 11무 6패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같은 날 부산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울산이 1-2 역전패함으로서 2014 K리그 우승팀은 다음달 1일 포항과 울산의 대결에 가려진다.
이날 포항은 서울을 맞아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서울 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우승의 불꽃을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 초반부터 포항은 서울을 강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은 결과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고무열이 서울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강한 슛을 날렸고 골키퍼 김용대가 슈팅을 막아냈다.
이어 침투하던 김승대가 빠르게 침투, 그대로 슈팅을 해 골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던 포항은 10분 뒤 서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포항 페널티라인 안에서 김재성이 서울 윤일록에 반칙을 범해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데얀은 침착하게 볼을 차 넣어 포항의 골 망을 갈랐다.
하지만 포항은 강했다.
보란 듯이 4분 뒤인 전반 26분 포항의 노련한 공격수 노병준이 골을 넣었다.
황지수가 서울진영으로 침투하던 노병준에게 빠르게 로빙패스를 했고 노병준은 수비수 2명보다 좋은 위치를 선정, 골로 가볍게 연결했다.
후반에 들어 포항의 경기력은 더욱 좋아졌다. 서울은 공격에만 집중을 뒀지만 포항은 공수의 균형을 맞추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후반 19분에는 포항 고무열과 김대호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연달아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빠른 공격을 이어가던 중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노병준의 머리를 살짝 스치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부산 경기가 끝난 직후 포항 관계자는 “포항에게 기회가 왔다” 며 “다음달 1일 무조건 승리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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