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안전성 조사 결과 오징어·대게 등 10여종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와 강구수산업협동조합이 지난 10월부터 매주 수요일 영덕지역 재래시장, 어시장, 수협 위판장에서 실시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서 현재까지 모두 안전 허용기준인 0.4μSv(마이크로시버터)이하인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도내에서 생산비중이 높고 국민들이 선호하는 오징어, 고등어, 문어, 대게, 전복을 포함한 10여 종류를 중심으로 안전성 검사가 실시됐으며 특히 지난 4일 영덕5일시장과 강구항 동광어시장에서 실시된 검사에 대해서는 수산물 중매인, 판매자,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영덕5일시장에서 검사를 지켜본 수산물 판매업자 C모(56)씨는 “청정영덕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만족했다.
이에 따라 천년의 맛을 이어오는 영덕대게가 지난달부터 조업에 들어가 내년 5월 말까지 생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체류형 관광과 접목돼 지역경기 부양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영덕군내 수산물 위판량은 1만7193t에 위판고는 443억4100만원으로 평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데 방사능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소비 활성화로 인한 지역 전반의 연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와 함께 지역 수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국민들에게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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