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1% 증가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정부의 내년 보육료 예산(3조3292억원)과 맞멎는 수준이다.
6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3분기 연결검토보고서를 보면 상여충당부채 순전입액(누적)은 2조4649억47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회계연도 경영실적에 따라 임직원에게 상여를 지급하며, 연말 지급이 예상되는 금액을 충당부채로 계산해 각 분기보고서에 반영하고 있다.
회계연도가 끝나면 적립해놓은 상여충당부채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4분기에는 얼마나 많은 금액을 상여금으로 지급했는지 알 수 없다.
특히 올해에는 신경영 선포 20주년을 맞아 지급하는 특별 격려금이 있는 만큼, 실제 상여금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신경영 격려금으로 3000억∼4000억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상여금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도보다 21% 늘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보면 2012년 상여금은 2조7119만5600만원을 초과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