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영입 계획 없어… 선수단 전훈중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는 올해도 외국인 선수 없이 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2014시즌도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없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은 지난해 FA컵, K리그를 외국인 선수 없이 사상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영입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 됐었다.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도 다음달 시작되는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을 언급하며 외국인 선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외국인 영입은 커녕 기존의 선수들도 지키지 못한 상황이다. FA(자유계약)선수 노병준(35), 박성호(32), 황진성(30)은 포항을 떠난다. 사실상 방출이다.
구단 측은 박성호, 황진성의 경우는 높은 연봉으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로부터 배당 받은 예산이 지난해랑 비슷해 선수단 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선수단은 터키에서 시즌을 대비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동유럽 팀들과 친선경기도 펼치며 전력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다음달 초 귀국한 뒤에는 ACL 첫 경기 세레소 오사카를 대비해 계속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도 `쇄국축구’를 선택한 포항시 다시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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