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어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내년 준공
김관용 경북지사는 “도내 북부지역은 낙동강과 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동식물 자원 보전과 생태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9일 개발 비전을 밝혔다.
생태관광 산업과 관련, 상주시 도남동에 국비 922억원이 투자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지난해말 건축공정을 모두 끝내고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 영남권역의 담수생물 자원 조사와 연구의 구심적 역할과 함께 다양한 체험교육과 전시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봉화군 춘양면 일대 5179ha(중점조성지역 206ha)에 조성되는`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내년말 준공된다.
국비 등 2141억원이 투자되는 이곳 수목원은 규모가 광릉수목원(2238ha)보다 2배나 크다. 백두대간의 산림생물자원을 보존하고 산림종자 보관시설을 도입하는 등 생물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다.
이 수목원은 신품종개발과 재래종 로열티 확보 등 산림생물자원의 산업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중 정상회의에서 기증받은 백두산호랑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호랑이숲’이 조성되고 있어 특색 있는 수목원으로 각광 받게될 전망이다.
영양군 영양읍에는`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들어선다. 국비 841억원을 투입해 2016년말 준공계획으로 지난 5월 9일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본격 시행되고 있는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55만여㎡의 부지에 연구시설, 실외사육장, 검역소 등 증식복원 연구시설과 방문자센터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준공되면 멸종위기의 여우, 저어새, 구렁이, 퉁사리, 장수하늘소 등 30여 종의 생물을 증식복원하는 생태계 보전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영주시 단산명 일원에 조성되는 `소백산 생태탐방연수원’도 눈길을 끌고있다. 국비 120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계획인 이곳 생태탐방연수원은 생태체험센터, 에코랏지(통나무 숙박시설), 생태체험로 등과 함께 멸종위기종인`붉은여우종복원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윤정길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국비사업으로 도내에 들어서는 자연생태연구시설은 경북도의 뛰어난 생태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생물산업 발전을 유도해 경북 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함께 경제를 활성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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