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영주 만들겠다” 
  • 이희원기자
“시민이 주인인 영주 만들겠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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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장욱현 영주시장에게 듣는다  

▲ 민선 6기 영주 시정을 이끄는 장욱현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영주’를 시정 최고의 가치로 두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힐링 영주’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시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모시고, 진정한 섬김의 행정을 실천하며 민선6기 영주 시정을 착실히 이끌어 가겠습니다.” 민선 6기 시정을 첫 이끄는 장욱현 시장의 의지는 남다르다. 지금까지의 양적 팽창과는 궤를 달리하는 사람중심의 대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 영주를 만들겠다는 장욱현 영주시장을 만나 민선6기 시정방침을 들어봤다.
 -시장 취임 소감은
 “시민이 주인이며 권력은 주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시민의 참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민선 6기 영주시정의 최고의 가치는 바로 영주시민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반쪽짜리 행정이 아닌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민심을 화합하고 `힐링 영주’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지역관광을 활성화 시켜 다함께 잘사는 영주를 만들어 가겠다.”
 
 -시정 운영 방향은
 “영주는 소백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천년고찰 부석사, 선비의 도량 소수서원을 껴안고 있어 역사와 문화,자원의 도시로 이름나 있다. 특히 안향선생 정도전, 퇴계 이황 등 걸출한 역사인물을 배출한 선비의 고장이다. 지금 시행되고 있는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와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국책사업들은 영주시의 이런 특징을 잘 살린 사업들이다. 이와 관련, 앞으로 영주를 생명 건강 휴식분야에 인문학적인 상상력을 결합시킨 힐링을 새로운 비전으로 발전시켜 `힐링관광의 도시’, `아시아 농업의 중심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 `사람을 최고의 가치에 두는 살 맛 나는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등을 민선6기 시정 목표로 삼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힐링을 강조하는데
 “세상은 더 나은 휴식과 위로, 건강과 수명연장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휴양웰빙, 헬스케어, 힐링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개척해 나간다면 영주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의 찬란한 정신문화 자원을 활용해 세계적인 휴양관광 도시 영주를 만드는 것이다. 부석사와 소수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UN산하 세계콩연구소 유치,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완공, 유교와 불교 영상시네마 복합타운 조성, 영주댐과 무섬마을을 연계한 복합관광휴양벨트 조성 등을 세부적으로 실현시켜 나가겠다.”
 
 -지역 교육의 방향은
 “영주는 걸출한 선비들을 배출한 선비의 도량이었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선비정신을 교육하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에 사무라이 정신, 영국에 신사도가 있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선비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선비촌과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영주에서 선비정신을 함양 시킬 수 있도록 거점화 시킬 계획이다. 지역의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들이 배우고 실천하고 익힐 수 있도록 인성을 바르게 키우고 연마하는 선비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도농복합도시 영주, 농업 전략은
 “농업은 삶의 기초이자 생명산업의 토대라고 할 수 있다. 영주는 전형적인 도농복합 도시로 농업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기 위해 차별화된 고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 농축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농업에서 미래의 기회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아시아 농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농업과 관련한 강소 중소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농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시설을 확충해 땀 흘려 가꾼 농산물을 제때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1000여 가구 이상의 대규모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줄어드는 인구의 실질적인 대책으로 삼을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영주 지역만의 특징을 살린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무분별한 투자를 지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다. 좋은 아이템과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민선 6기에 해야할 일이다. 청년들이 지역의 특산물이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벤처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산 학 관 연계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도움과 지속적인 관리,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방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한방 관련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의 블루오션으로 키우고 생산, 유통 가공이 융합된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복지정책 방향은
 “복지는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혜택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인 기본 권리다.우리는 보편적인 기본소득이 보장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보편적인 복지를 넘어 찾아가는 복지, 촘촘한 복지 나눔의 복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생활밀착형 복지의 실현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만들 것이다. 읍면동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독거노인들이 형제자매처럼 한 곳에서 먹고, 자고 할 수 있는 기숙형 마을 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소외계층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장애인과 새터민에 관한 시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육 분야에서는 청소년 문화체육활동 지원, 작은 도서관 건립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도시 질서 확립은
 “지역의 기초질서는 그 도시를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 특히나 관광도시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 영주시의 교통질서와 전체적인 도시 분위기를 올바로 잡아나갈 계획이다. 하나의 예로 도로는 주차하는 곳이 아니라 주행하는 곳이지만 당장의 편리를 위해서 불법주차를 하곤 한다. 그러나 질서라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고 번거롭고 불편하지만 일단 정착되고 나면 더욱 편리하고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불법주차와 같은 행위에 대해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우리 영주시민 모두가 기꺼이 동참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세월호의 교훈, 도시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 안전한 도시 구현에 주력해 재난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재난대비 매뉴얼을 개발해 지역의 안전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섬김행정이란
 “선거에 임할 때부터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섬김 행정이란 말 그대로 시민을 섬기는 행정이다. 시민들의 민원에 대해 안 된다, 어렵다가 아니라 “됩니다.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라는 대답을 들려드리는 것이 섬김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말을 지키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 시민시정 평가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공무원의 역할
 “시민들을 섬기는 역할을 하게 될 공무원들의 동참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굳건한 원칙을 갖고 공무원 조직을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승진이나 인사에 있어서 지연 학연 혈연은 철저히 배제하고 무조건 일 중심으로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를 어떻게 했느냐를 그 기준으로 성과 위주의 공무원 평가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 시청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시장과 공무원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하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만들어 갈 책임이 있다. 정말 친절하고 편리한 시청을 시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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