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관 계명대 교수, 노작문학상 수상
  • 김홍철기자
장옥관 계명대 교수, 노작문학상 수상
  • 김홍철기자
  • 승인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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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무논에 백일홍을 심다’… 사물 이면 더듬는 섬세한 감각의 촉수 호평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장옥관(58·사진) 교수가 `제14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동인지 `백조’를 창간, 낭만주의 시를 주도했던 시인이자 극단 `토월회’를 이끌며 신극운동에 참여했던 예술인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 1900~1947)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된 문학상으로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펼친 시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장 교수의 시는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 `돼지와 봄밤’, `옥수수 밭에서’, `멍자국’, `검은 숲, 부풀어 오르다 - 영화 <안티 크라이스트>’ 등 5편이다.
 노작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장옥관 시인의 시 세계는 남달리 능숙한 미문이 섬세하고 화사하며, 특히 수상작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에서 보여주는 발상의 전환과 사물의 이면을 더듬는 감각의 촉수가 그의 시가 가진 감동의 깊이를 더해준다”고 평가했다.
 계명대 장옥관 교수는 “더 좋은 시, 더 훌륭한 시인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굳이 제 등을 밀어주신 노작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님들의 손길을 화인(火印)으로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장 교수는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계명대 국문학과(학사),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석사, 박사)을 전공했으며, 1987년《세계의문학》으로 등단, 2007년부터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황금 연못’, `바퀴소리를 듣는다’,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 등이 있다.
 시상식은 노작문학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11일 경기도 화성시 노작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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