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대부분 안전조치 소홀… 추락·감전 사고 잦아
대구경북 지역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노동청은 2월20일부터 3월16일까지 관내 건설현장 3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전체 32개 현장 중 30개 현장에서 129건의 안전조치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추락예방 미조치가 가장 많은 36건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고 이어 감전예방 미조치가 24건(19%), 충돌예방 미조치 18건(14%)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구지방노동청은 적발된 사실 중 안전관리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2건에 대해서는 각각 350만원, 4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기계설비 2건은 사용중지 명령, 나머지 사항에는 시정지시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노동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재해는 추락, 감전, 충돌 등의 사고가 대부분인데 아직 대다수 현장에서 기본적인 조치 조차 소홀히 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반 사실에 대해서는 사법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광열기자 lee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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