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귀농·귀촌 1번지' 빛나다
  • 황경연기자
상주 '귀농·귀촌 1번지'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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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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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업의 으뜸 도시… “자연·문화·사람이 공존하는 미래 농업 꿈 실현”

▲ 상주시는 최근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경북의 슬로시티이자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상주지역의 특산물인 상주곶감을 지역 어르신이 전통의 방식으로 말리고 있는 모습.
▲ 상주시는 농업중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립 교육농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며 발전하는 상주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상주는 지명에서부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상주(尙州)의 상(尙)은 낙동강 문화와 연관돼 있고 상주라는 칭호가 처음 나온 때는 신라 24대 진흥왕 13년(552년)에 군사조직으로 5州에 6停을 두어 상주정(尙州停)이 설치되면서 부터였다. 신라와 가야 지역의 중심지였던 경상도(慶尙道)는 낙동강을 좌우로 경주(慶州)와 상주(尙州) 두 고을의 慶과 尙을 따왔을 정도로 상주는 오랜 역사의 도시로서 이 당시부터 경상도의 뿌리다. 상주는 국내 최고의 구석기 문화유적(20만년전)인 탄화미(초기철기시대)와 삼한시대 3대 저수지인 공검지가 있으며, 상주지역의 농사관행을 정리한 위빈명농기(渭濱明農記)는 국가가 발행하는 종합농서격인 ‘농가집성’ 편찬시 참고했을 만큼 선진농법을 담고 있다. 상주는 전통적인 농업도시로 ‘삼백(三白, 쌀·누에·곶감)의 고장’이라는 명성과 함께 국내 최초 국가지정 논습지 및 람사르 습지 등록을 예정하고 있을 만큼 최근에는 바람도 쉬어가는 슬로시티이자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 대한민국 농업의 으뜸도시 상주!
 상주시는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임을 대내외 천명하는 선포식 이후 발 빠르게 ‘대한민국 농업수도 상주’라는 업무표장 및 상표등록을 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이며 상주 농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농업이 미래 희망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전국 최고수준의 농업기반 구축 및 복진농촌 건설 등 자연·문화·사람이 공존하는 미래 농업 농촌의 모델로 만들어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라는 이미지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 1200호
 농업은 상주의 주력산업이다. 시 전체 가구수 4만5174호중 농가수가 1만5258호(34%)로 농가비율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높고, 전체 인구수 10만4992명 중 농업인 인구수는 3만6686명(35%)에 달해 농업비율에서 전국 상위권이다.
 경지면적 또한 2만6769ha(논 1만5272ha, 밭 1만1497ha)에 달해 경북에서 제일 많은 면적으로 농산물 총생산 조수익이 연간 1조2000억원을 넘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가 1200여호나 되는 등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전체예산 6000억원 중 1164억원(19%)을 농업농촌 분야에 배정해 농업 정책의 중요성과 비중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농업기술력 강화’라는 날개를 달기 위해 도청 신도시와 함께 이전할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을 상주로 유치해 상주 농업의 미래는 물론 경북 농업의 미래까지 선도할 방침이다.
 
 ■ 친환경 녹색산업 구현
 상주의 청정 친환경 녹색농업은 백두대간과 낙동강 주변의 다양한 농업생산 환경을 활용해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과 자연이 함께 하는 친환경 녹색산업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2015년까지 무농약 이상 인증농가 3600호를 육성하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전체 재배면적 대비 12%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핵심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한 FTA개방에 따른 주요과수의 식재면적 감소와 작목전환에 대비해 블루베리·아로니아 재배단지 조성, 체리·오미자를 지역특화 대체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과수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조성과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 육성해 나가고 있다.

 ■ 전국 말 산업 주도
 상주는 국제규모의 승마장을 보유한 승마도시로서 2010년부터 전국 말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축산유통과 내에 말 산업팀을 신설해 기반을 다져 오고 있으며, 승용마·경주마 생산농가 육성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예산을 확보해 구입자금, 관세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주곶감산업 기반 구축과 해외판로 개척 등으로 세계시장 석권을 노리는 한편 ‘쌀 산업 선진화 프로젝트’를 연구 마련 및 상주 쌀산업 선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업의 주요 육성 분야는 쌀·곶감·말·누에와 명주·포도·사과·오이·배·오미자·한우·양봉·육계 등이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1차 산업에서 가공·유통·농촌관광체험까지 연계한 6차산업으로 확대·육성해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고 부자농촌의 장점과 귀농·귀촌인 적극 유치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형 농촌을 건설에 나선다.
 
 ■ 전국 귀농·귀촌 1번지 도약
 귀농·귀촌인을 매년 500가구 5년간 3000가구 유치를 위해 자체 T/F팀 구성 등 다양한 시책과 지원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1304가구 2334명(10월 20일 현재)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과 지원 및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상주만이 갖는 색깔있는 시책과 여건 등을 적극 홍보하는 세일즈 행정을 펼쳐 슬로시티 상주에서 농사만 지어도 살기좋은 농촌의 장점을 홍보하는 등 고령화되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농업 중심 도시 관련 인프라 구축
 대한민국의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농업의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해 그 위상에 맞는 관련 인프라를 하나씩 구축해 나가고 있다.
 낙동면 장곡리 일원에 2016~2018년까지 18만6000㎡면적에 2만6000㎡의 전국 농업교육과 체험·실습·공원으로 구성된 ‘국립 교육농장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벌면 삼덕리 일원에 오는 2016년까지 94ha(28만평)에 최첨단 농업시험연구시설 및 미래수요를 반영한 R&D·교육·생산 공간으로 구성된 ‘농업시험연구 재배단지’ 및 ‘새마을 농업교육장’ 등을 조성 추진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유치로 대한민국 농업 중심도시라는 컨셉과 상징성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성면 금계리 일원에 2013~2014년까지 5650㎡부지에 TMR 사료 300t 생산능력이 있는 ‘농협 티엠알 사료공장’건립을, 복룡동 일원에 ‘삼백 농업·농촌 테마공원’을 조성, 전국 농업의 중심도시로서 지역주민과 도시민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과 체험공간을 제공코자 추진하고 있다.
 
 ■ 상주쌀 고품질화 옛 명성 찾는다
 전통적인 농업도시로 ‘삼백의 고장’이라는 명성과 함께 농경문화가 번성한 천혜의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그래서 뛰어난 농업기반과 역사성을 되살려 농업 중심도시의 명성을 높이고 농업을 상주시의 역량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곶감은 고품질화를 통한 세계진출로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인지도에서 미흡한 상주쌀은 품종개량을 통한 고품질화와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옛 명성을 찾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랭지 포도와 사과·배, 한우, 양봉과 육계 등 전 분야 전 품목에 걸쳐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시책 개발을 통해 고품질·고부가가치화 하고, 농업기술 교육 및 경영비절감 지원 사업을 발굴 육성해 나가고 있다.
 
 ■ 농업 6차 산업화 신성장 동력으로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 농업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전통 주력산업이자 기간산업으로 국토 중심에서 농업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생명산업과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신 성장 동력산업육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농업 중심도시가 되도록 반드시 ‘도 농업기술원’을 유치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누구나 와서 살고픈 농촌힐링 도시로 발전시켜 활력 넘치는 농촌건설로 농업의 중심도시 상주의 위상을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높여 대한민국 농업 1번지 상주에서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희망도시 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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