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현대적 콘텐츠화·미래화 앞장”
  • 이부용기자
“전통문화 현대적 콘텐츠화·미래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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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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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일 포항문화원 원장 인터뷰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포항문화원 제8대 원장 취임식이 지난 5일 티파니 웨딩에서 열렸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 새누리당 박명재(포항 남·울릉)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포항문화원 정회원 등 내외빈 3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용일(75·사진) 신임원장은 포항고, 고려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통일부장관위촉 통일교육전문위원, 포항대 교수, (사)동대해문화연구소 창립 초대 소장 등을 역임했다. 향토사학이자 (사)최세윤 의병대장 기념사업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배 신임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 취임 소감은
 
“원장 경선 때 학덕이 부족하고 튼실하지 못한 저를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워 주신 포항문화원 정회원과 포항시민들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동안 포항문화원과 포항문화 발전의 초석을 놓으신 역대 원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 포항 문화에 대한 생각은
 
“연오랑세오녀 일월신화를 낳은 영일만 포항, 말만 들어도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산과 들, 강과 바다를 낀 천혜의 자연유산과 한국해맞이의 성지, 국방과 충절의 고장, 해운과 수산업의 중심지, 포스코신화의 도시, 새마을운동 발상지, 대통령 배출의 도시 등의 문화유산이 포항을 상징하는 세계화의 랜드마크입니다. 포항문화원이 향토문화창달을 표방하며 출발한지 반 백년이 지나 올해가 60주년을 바라보는 첫해가 됐습니다. 이제 포항문화원이 그 연륜으로 보아 포항문화의 위상 제고를 위해 박차를 가할 때가 됐습니다. 2013년 11월에 기공식을 한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가 잘 조성되는 일은 일월의 고장, 포항 정체성의 뿌리를 정립하는 복합유산으로서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 창조도시 포항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 포항 문화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 왔는지
 
“저는 그동안 포항문화의 뿌리를 탐구 정립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포항의 정체성을 알려 포항사랑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외부인사들에게 포항문화의 특수성을 소개 선양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려 왔습니다.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포항지역 전통문화의 현대적 콘텐츠화와 미래화하는 일에 앞장서는 포항문화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항의 지도층 인사이신 내빈 여러분께서 포항문화진흥사업을 후원해 포항문화를 밝히는 문화등대가 돼 주길 바랍니다.”
 
 - 앞으로 포항문화원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포항문화원은 앞으로 포항문화의 발굴과 보존을 정립하는 기록문화를 남기기 위해 첫째, 포항문화원 부설 포항향토사연구소를 ‘포항문화연구소’로 개칭해 연구소 역할의 외연을 확장하고, 둘째, 포항문화진흥기금을 조성해 포항문화원 고유의 사업을 보강 추진하고, 셋째, 문화원의 문화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문화원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의식 함양에 열정을 쏟겠습니다. ‘꽃은 필 때 아름다워야 하지만 사람은 질 때가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처럼 임기 4년 동안 아름답게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포항 시민들에게 한 말씀
 
“맹자의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 생업이나 재산이 없으면 올바른 마음가짐도 없어진다는 논리대로 앞으로 경제불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포항문화의 정체성 정립과 그 미래화를 위한 포항문화원의 세계 지방화를 향한 몸짓에 아낌없는 사랑의 성원과 가르침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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