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분비료공장 7월말까지 폐쇄
김천시의 해묵은 과제였던 신음동 삼애원의 계분 악취 문제가 해결됐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음동 삼애원 내 새금강비료공장을 매입해 7월말까지 폐쇄하기로 비료공장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1980년에 설립된 새금강비료공장은 직원 20여명이 1만2000여㎡규모의 공장에서 계분과 톱밥을 혼합해 발효시켜 연간 1만8000t의 비료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신음동 일대는 물론 기압이 낮거나 바람이부는 날이면 김천시내 전역에 퍼져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신음동 일대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비료공장 폐쇄나 이전 등을 촉구해 왔다.
김천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삼애원과 비료공장 이전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꾸준히 접촉한 끝에 폐쇄합의를 이끌어 냈다. 김천시는 전문 감정평가기관의 감정을 거쳐 23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비료공장측과 합의했다.
박 시장은 “신음동 일대 악취가 사라져 숙원인 삼애원 이전.개발 문제도 해결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나영철기자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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