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최근 정의화 국회의장이 대구 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신공항은 공항 확장에 유리한 바다가 적합하다”는 발언과 관련,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은 28일 “일체의 책임감 없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부권신공항의 입지 문제를 둘러싸고 수년간 계속됐던 지역 갈등, 정치권의 정략적 이용, 그에 따른 우리 지역민들의 상처를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정치권은 정치 논리를 배제하기 위해 말을 아끼고 있고, 영남권 5개 시도지사도 지난 1월 ‘유치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 의장이 다시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언행을 한 것은 정말 대단히 유감스럽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입법부 수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더더욱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