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눈높이 맞춘 ‘아리랑’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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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눈높이 맞춘 ‘아리랑’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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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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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청소년판 출간

 

아리랑(청소년판)
조정래 지음·백남원 그림·조호상 개작
해냄출판사 l 권당 1만1000원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1995년 완간한 지 20년 만에 청소년판으로 독자를 만난다.
 도서출판 해냄에서 출간한 ‘아리랑’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었다.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백남원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해냄은 “원본에서는 각 권 평균 원고지 1550매인 분량을 각 권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서사 구조를 최대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조정래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쓴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선대의 이야기다.
 1895년 고종의 단발령 발표부터 토지조사사업으로 인한 농민 생존권 위협, 정부기능을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과 이후 일제에 핍박받는 약 40년의 흐름이 4부로 나뉘어 전개된다.
 1부 ‘아, 한반도’는 1895~1910년, 2부 ‘민족혼’은 1911~1920년, 3부 ‘어둠의 산하’는 1921~1933년, 4부 ‘동트는 광야’는 1934~1945년을 배경으로 치열한 민중의 삶이 그려진다.
 주요 인물 소개와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은 부록에 정리돼 있다.
 조정래는 청소년판에 붙인 작가의 말에서 “역사는 오늘의 좌표를 설정하는 교훈이고, 문제 해결의 방법을 알려 주는 열쇠가 된다”며 “우리 민족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청소년 여러분의 친근한 벗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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