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싶다면 자존감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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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다면 자존감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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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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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높은 사람은 심각한 문제에 부딪혀 쓰러지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일어선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너새니얼 브랜든 지음·김세진 역자
교양인 l 512쪽 l 1만8000원

 핵심은 ‘자존감’이다. 다시 말해 높은 자존감을 가졌을 때 삶은 건강하고 행복하다. 그리고 내 건강과 행복은 타인은 물론 세상의 그것과 곧바로 연결된다.
 미국 심리학자 너새니얼 브랜든은 삶의 원리를 ‘자존감’이라는 단어에 집중해 그 정체와 힘을 규명해온 학자다. 이번에 국내에 번역·출간된 ‘자존감의 여섯 기둥’은 평생에 걸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자존감이란 대체 뭘까? 저자는 “자신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기본적인 도전들에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이고, 자신에게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믿음”이라고 정의한다.
 짧게 얘기하면 자신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나에게 내리는 평가가 자존감이다. 이 자존감이 훼손되면 정신적 성장이 가로막히고 고통이 따른다.

 저자는 자존감이야말로 ‘의식의 면역 체계’라고 비유한다. 신체 면역력이 강할수록 저항력이 높아져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설사 걸렸더라도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회복 탄력성이 있는 이치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존감 높은 사람은 심각한 문제에 부딪혀 쓰러지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일어선다. 반면, 자존감 낮은 사람은 회복 탄력성이 떨어져 시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만다.
 저자는 자존감에 밀접한 두 요소로 ‘자기 효능감(self-efficacy)’과 ‘자기 존중(self-respect)’을 꼽는다. 자기 효능감이 능력에 대한 믿음이라면, 자기 존중은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다.
 자존감이 높으면 부정적 감정에 겁을 먹거나 압도당할 가능성이 작다. 또 자신의 능력이 좋든 나쁘든 현실적으로 평가한다. 다른 사람을 관대하고 공정하게 대한다. 타인을 위협적 존재가 아닌 협력자라고 보는 것이다.
 반면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두려움에 쉽게 지배당한다. 자신이 이룬 성공조차믿지 못하고 과소평가한다. 모두가 찬사를 보내오는 빛나는 순간에도 남몰래 우울하고 불안하다. 타인의 노력과 성과도 평가절하하곤 한다.
 더 교묘한 것은 거짓 자존감이다. 겉으로는 자기 효능감과 자기 존중을 꾸며내고 자존감의 페르소나를 지어내지만 정작 그 실체는 없다. 이런 가짜 자존감은 불안과 불안정, 자기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저자는 “자존감의 근원은 내면에 있으며, 타인이 아닌 자신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외부, 즉 타인의 행동과 반응에서 자존감을 찾는다면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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