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된 포항북부소방서 청사 낡고 협소…
  • 김재원기자
28년 된 포항북부소방서 청사 낡고 협소…
  • 김재원기자
  • 승인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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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파수꾼’ 소방관 안전은 어디에

[경북도민일보 = 김재원기자]  포항북부소방서 청사가 낡고 협소해 이전 신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북부소방서와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북부소방서 청사는 지난 1987년 준공돼 올해로 28년째 사용되고 있다.
 이 소방서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연면적은 2410㎡로 경북지역 소방서 평균 연면적 28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후 휴식공간도 없을뿐 더러 소방복을 널 장소도 부족한 현실이다.
 특히 청사 내 훈련공간도 빈 차고지 한켠뿐이고, 그외 장소는 전혀 없어 소방차 방수 훈련, 굴절사다리 훈련, 소방차량 테스트 등은 전혀 못하고 있다.
 이에 소방관들은 용흥동 사격장 공터나 장량 119안전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서 건물안전등급도 지난 2000년 이후 15년째 매년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밀검사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달 29일 경북소방본부가 정밀검사를 민간업체에 의뢰, 한 달간 검사를 할 예정이다.
 C등급은 내구성·기능성 저하방지용 보수가 필요하거나, 골조를 구성하는 기둥이나 보와 같은 보조부재에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들은 “청사가 좁아 각종 훈련도 못하고, 15년째 C등급을 받아 불안감도 있다”며 “원활한 화재진압 및 구조를 위해서라도 소방서를 넓은 공간에 신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소방서 신축을 결정하는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서 이전의 필요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며 “화재위험지역이 많은 시내 지역을 떠나기 어려워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서 바로 맞은편에 있는 지난 1985년 지어진 북부경찰서는 오는 2017년 북구 양덕동에 신청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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