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개발공사·경북관광공사도 양호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손경호기자] ‘대구도시공사’가 229억원의 흑자를 달성하고, 99.85% 분양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청도공영공사와 영주하수도는 시·군·구 공기업(시·도 평가) 평가 결과 꼴지 등급인 ‘마’등급을 받아 최하위 기관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28일 33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7개 유형별로 4개 분야에 대해 30여개 세부지표로 평가한 2014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경영평과 결과 대구·경북지역 시·도 공기업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도시공사 단 한 곳 뿐이었다.
대구도시철도와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대구상수도는 ‘다’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관리 노력을 강화해 전체적으로 재난안전관리 지표 평점이 증가했지만, 낮은 요금현실화율로 인한 적자발생으로 인해 ‘가’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시·군·구 공기업 가운데에서는 문경시설관리공단과 포항상수도가 최상위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뒤를 이어 안동과 포항 시설관리공단, 청송사과유통공사, 상수도 4곳(안동,경산,구미,김천),하수도 4곳(구미,김천,안동,경산) 등은 ‘나’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구미시설관리공단과 영양고추유통공사, 상수도 8곳(영천, 상주,울진,영주,칠곡,의성,영덕,경주), 하수도 5곳(영천,상주,경주,포항,칠곡) 등은 ‘다’등급을 받았다. 문경상수도는 ‘라’등급을 받았고, 청도공영공사와 영주하수도는 ‘마’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하위등급을 받은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은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하며, CEO와 임원은 다음연도 연봉이 동결되거나 5~10% 삭감되게 된다. 또한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전문컨설팅단을 구성하여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명령을 시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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