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정부와 대기오염·수처리·폐자원화 협력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ICT가 중국 산둥성 정부와 대기오염, 수처리 등의 환경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포스코ICT는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중국 산둥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ICT와 산둥성 정부간 환경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 현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 스모그 등 대기오염 방지와 수처리, 폐자원화 분야에 대한 진출이다.
산둥성은 제철소, 발전소, 탄광, 유리, 시멘트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는 자사가 보유한 산업용 집진기를 비롯한 환경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제철소 기준으로 분진 배출기준을 종전 80㎎에서 50㎎으로 대폭 강화하는 새로운 대기환경 배출기준을 시행하고 있어 기존의 노후된 환경설비에 대한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기술방식에 비해 분진 제거율은 50% 이상 향상된 반면 에너지 사용량은 80% 이상 절감된다.
특히 집진시설의 증설없이 설비 교체만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어 투자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중국 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국가급 최고기술’이라는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후난성 소재 다탕 전력그룹 산하 5개 화력발전소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올 초에는 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로 중국에 산업용 집진기를 비롯한 환경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앞으로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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