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0차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제주 공격수 조진수에게 후반 종료 직전 어이없는 한 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12경기 무승 기록의 불명예와 함께 3승3무3패(승점 12점)를 기록, 동률을 이룬 인천에 이어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는 9차전에서 울산을 잡은 데 이어 포항을 제물로 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후반전을 주도한 쪽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제주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반 8분의 프리킥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고, 24분에는 따바레즈와 최태욱의 절묘한 콤비 플레이가 펼쳐져 제주 골문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이 터졌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화력공세를 퍼붓던 포항은 방어하기에 급급했던 제주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종료 직전 포항진영 오른쪽을 파고 든 제주 김재성의 크로스를 받은 조진수의 슈팅이 그대로 골네트를 가르며 결승골이 됐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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