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 119구조대 도심과 떨어져
[경북도민일보 = 김재원기자] 포항남부소방서 산하 119구조대가 도심과 멀리 떨어져 구조활동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어 이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산악·수난·교통사고 인명구조 등 전문구조활동을 하는 119구조대는 포항의 경우 남·북부 소방서 산하에 1개씩 총 2곳이 각 소방서에 있다.
하지만 남부소방서 산하 119구조대의 경우 사고가 잦은 도심에서 5㎞이상 떨어진 일월동 소방서 청사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지역 구조활동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남부119구조대는 교통이 혼잡한 공단지역을 지나야 도심으로 출동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가 사실 상 어려운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부119구조대는 관할인 송도·해도·상대·효곡동 등 남구지역 도심에서 일어나는 구조활동이 어려워 대부분 북부 119구조대에서 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 119구조대의 업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남부 119구조대를 소방서와 분리해 도심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문경소방서 산하 예천 119구조대와 경산소방서 산하 청도 119구조대는 각 소방서와 분리돼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포항 남부 119구조대가 외곽지역에 있어 출동이 효율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도심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부지확보 등 이전에 필요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현재 이전이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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