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0월 한달 동안 리더와 협의회위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리더사랑 감사나눔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
　포항제철소는 매월 감사테마를 정해 임직원들이 감사나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0월에는 평소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 리더와 협의회위원에게 그간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리더사랑 감사나눔 댓글 이벤트를 감사테마로 정해 추진했다.
　포스코가 감사나눔을 도입한 것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다양한 형태의 감사활동이 이뤄졌지만, 부서간 경쟁 및 의례적 감사나눔으로 부담감을 호소하는 일부 직원들의 의견이 제기되자 지난해부터는 은근하지만 그 열기는 오래가는 ‘화롯불 감사나눔’을 주창했다.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포항제철소도 직원 스스로가 감사나눔의 효과와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참여자들의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10월 16~29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 500여건에 달하는 감사메시지가 답지했다.
　△ 실수를 용인하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준 일 △ 업무상 고충을 먼저 헤아려서 멘토링을 해준 사례 등 평소 직장생활에서 리더들이 보여준 솔선수범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이 담긴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회사는 우수 사연을 선정해 주인공들에게 감사메시지가 담긴 편지와 케이크 교환권을 전했다.
　감사댓글을 가장 많이 받은 이병문 설비기술부 부대표는 “이벤트를 통해 감사나눔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정과 회사에 긍정과 배려의 문화를 조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주변에 행복을 전파하는 감사불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직원들이 손쉽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