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 예산안 심의 돌입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6년도 예산안 및 출자·출연안에 대해 3~10일까지 8일 동안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첫 날인 3일은 경북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하고, 4~10일까지 경북도 예산안에 대해 실·국별로 제안설명을 듣고 심사한 후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1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해 내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내년 예산규모는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총규모가 7조9706억원으로 올해 7조3412억원보다 8.6% 증가한 6294억원이 증액됐으며 일반회계는 6조8338억원으로 올해보다 5528억원(8.8%), 특별회계는 1조1368억원으로 올해보다 766억원(7.2%) 각각 증가했다.
경북도교육청 예산안 총 규모도 3조6991억원으로 올해 3조5558억원보다 4.0% 증가한 1433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이태식<사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해 “신도청시대가 열리는 중요한 해인 만큼 열악한 재정이지만 SOC사업 확충과 도청신도시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는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농어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농업과 농어촌을 지켜나가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쓰며 세입부문에서도 지역특성에 맞는 과세대상 발굴과 세외수입 효율화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력신장, 학교급식시설 등 교육인프라 구축에 예산이 집중 투자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태식 위원장은 “행사성·전시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도청이전과 지역 균형발전, 신성장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심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9월 3일 예결특위가 구성된 후 2개월 동안 이태식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들은 예산편성 설명회와 간담회 4회,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 2회를 통해 예산심사 방향을 토론하고 일선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예산심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