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市, 일부 업자 봐주기 아니냐” 빈축
상주시가지 일원에 설치된 전신주에 불법광고물부착, 거리환경을 훼손하고 있다.
상주시가 도시 미관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시가지 일원의 전신주, 신호등주 등에 대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를 대대적으로 전개, 호평을 받았으나 불과 1개월도 채 되지않아 불법 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상주시는 불법광고물 부착방지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합성수지판을 설치, 새롭게 변화하는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불과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시가지 곳곳에는 일부 생활정보지 광고업체들이 얌체럽스게 빈공간 전신주 또는 신호등주에 걸이대를 설치,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4월 도민체전을 앞두고 `기초질서확립과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관련, 시가지 일원 5개 노선 846개소의 전신주 및 신호등주 등에 사업비 4600만 원을 들여 합성수지판을 설치,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는 물론 감전 사고를 예방하며 도시 미관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
또 시는 무질서하게 난립한 생활정보지 걸이대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가에 설치된 생활정보지함(42개소)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정비를 했으나 도민체전이 끝난지 수일 만에 여러 가지 형태의 불법 광고물이 시가지 곳곳에 불법으로 설치,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시민 채모(51)씨는 “개인업자가 운영하는 생활정보지함 불법광고물부착을 자행하고 있어도 이를 방관하는 것은 시 행정이 일부 업자를 봐주기식이 아니냐”며 “시의 도시미관 정비사업이 일시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깜짝 쇼에 지나지않는다”고 비난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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