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署 인동파출소 김재경 경사,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 김재경 경사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고 또한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길에 쓰러져 있는 응급환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김재경 경사는 지난 4일 오후 3시 근무 중이었던 인동파출소 앞에 찾아 온 지역민 강모(25)씨의 통화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미리 인출한 금액을 보이스피싱이 요구한 가상계좌로 입금하기 전 차단시켜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강 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계좌가 부정계좌로 노출됐으니 은행계좌 6개의 돈을 모두 인출해 국정원 가상계좌로 이체하도록 유도했고, 놀란 마음에 일부 금액을 인출했으나 혹시하는 생각에 머뭇거리던 중 인동파출소 앞에서 김 경사를 만나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 경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31일 순찰 중, 호흡곤란으로 누워있는 22세의 남자를 발견하고 일행으로부터 상황설명을 듣던 중 갑자기 남자가 숨을 쉬지 않게 되자 시민 박성호씨와 함께 요구조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해 자신은 표창을, 시민 박성호씨는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김 경사와 박 씨는 “서로 도움이 없었으면 하지 못했을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이데 칭찬을 받아 쑥스럽다“며 소감을 밝혔고, 이에 김대현 서장은 “이렇게 선뜻 나서기가 힘든데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적극적 경찰활동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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