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재산 지키고 생명도 살리고…
구미시민 지키는 ‘슈퍼맨’ 떴다
  • 김형식기자
시민 재산 지키고 생명도 살리고…
구미시민 지키는 ‘슈퍼맨’ 떴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6.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미署 인동파출소 김재경 경사,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지난 3월 표창장을 수상한 김재경 경사(왼쪽 두번째)와 감사장을 수여받은 박성호 씨(엯 세번째).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 김재경 경사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고 또한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길에 쓰러져 있는 응급환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김재경 경사는 지난 4일 오후 3시 근무 중이었던 인동파출소 앞에 찾아 온 지역민 강모(25)씨의 통화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미리 인출한 금액을 보이스피싱이 요구한 가상계좌로 입금하기 전 차단시켜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강 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계좌가 부정계좌로 노출됐으니 은행계좌 6개의 돈을 모두 인출해 국정원 가상계좌로 이체하도록 유도했고, 놀란 마음에 일부 금액을 인출했으나 혹시하는 생각에 머뭇거리던 중 인동파출소 앞에서 김 경사를 만나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 경사는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분명한 보이스피싱임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시민들께서는 조금의 의심이라도 들면 반드시 가까운 파출소나 경찰서를 방문하고 상담을 통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피해를 막을 수 있기를 당부”했다.
 김 경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31일 순찰 중, 호흡곤란으로 누워있는 22세의 남자를 발견하고 일행으로부터 상황설명을 듣던 중 갑자기 남자가 숨을 쉬지 않게 되자 시민 박성호씨와 함께 요구조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해 자신은 표창을, 시민 박성호씨는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김 경사와 박 씨는 “서로 도움이 없었으면 하지 못했을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이데 칭찬을 받아 쑥스럽다“며 소감을 밝혔고, 이에 김대현 서장은 “이렇게 선뜻 나서기가 힘든데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적극적 경찰활동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