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녹색도시연구소가 발표한 `2007년도 OECD 교통사고 국제비교’에 따르면 2005년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28명으로 OECD 가입 28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덜란드(0.51명), 스웨덴(0.55명), 독일(0.83명), 일본(1.9명) 등 주요 선진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OECD 가입국 평균 수치도 우리나라의 3분의 1 수준인 1.58명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한국은 헝가리(3.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45명으로 집계됐으며,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에서도 한국은 미국(14.7명), 폴란드(14.3명)에 이어 13.2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녹색도시연구소 임삼진 대표는 “교통사고 후진국의 오명을 씻으려면 무엇보다 적극적인 보행자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보행자 우선도로의 법제화와 함께 교통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지자체와 경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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