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는 16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전주고와의 준결승전에서 득점없이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10회 터진 전주고 김웅비의 끝내기 안타로 0-1로 아깝게 패했다.
전주고는 0-0으로 팽팽하던 10회말 1사 1, 2루에서 김웅비가 그라운드 왼쪽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전주고는 최정상과 장우람이 5이닝씩 나눠 던지며 포철공고를 6피 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날 포철공고는 경기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 6년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포철공고는 1-2로 뒤진 9회말 1사, 김상준이 중전 안타를 쳐냈고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몰린 허성욱이 우전 안타를 날렸다.
1사 1, 2루 기회에서 박정환 포철공고 감독은 엄일준을 대타로 냈다. 엄일준은 오지환의 공을 끝내기 2루타를 쳐 마무리했다.
엄일준은 “결승에 못올라 아쉽다”며 “경기고전 끝내기 2루타는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라는주문이 주효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주고는 성남서고-성남고 경기에서 이긴 팀과 17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여정엽기자 bit@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