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변화 통해 친환경 첨단도시 뿌리내린다
  • 이창재기자
대구, 혁신·변화 통해 친환경 첨단도시 뿌리내린다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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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IoT·SW 인재 양성 매진
▲ 2016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전략 수립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산업 간 경계를 무너뜨려 새로운 신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 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향후 몇 년간은 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며 대구의 미래를 ‘시대 역행적인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혁신과 변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고 이를 추동력으로 한 지역경제의 미래 친환경 첨단산업으로의 성공적 체질 전환이 절실하다”고 담금질을 계속하고 있다.
 연초에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참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과 그 변화에 적응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돌아왔기에 권 시장의 ‘4차 산업혁명’성공을 위한 각오는 남다르다.
 시는 민·관·산·학·연 협의체인 ‘미래산업육성추진단’ 운영을 통해 지역 모두가 상생하는 과제를 발굴·추진해 시민과 함께 ‘여민동락하는 대구’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 2017워터코리아 개막식에서 참석내빈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 4차 산업혁명 대응
 대구시는 미래 산업에 대한 개발과 검증을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로 대구 전체를 오픈 랩(Open Lab)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미래형자동차, 에너지효율화, 헬스케어,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IoT 테스트베드 프로젝트 다수를 이미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특히 경북대와 공동으로 국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프로젝트(5년, 국비 130억원)를 지원하고, 전기자동차 인프라 보급,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인재 수급을 위한 IoT·인공지능·SW전문가 등 인재 양성에 적극 매진할 예정이다.
 ‘2030 미래성장산업(6대분야-미래형자동차, 에너지, 물, 웰니스, IoT, 섬유) 수립 전략’을 통해 ICT기술과 제조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와 관련한 국가사업을 지역에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물·의료·에너지·미래형자동차·IoT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
 대구시는 기존 대구의 주력산업인 섬유,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쟁력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의료지구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의 전초기지를 기반으로,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의료산업 활성화, 에너지 자족도시, 전기자동차 생산도시, 대구 전역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구축 등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발빠른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법론적으로는 신신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초기 시장 수요창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해 친환경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해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첫걸음으로 지난해 SKT와 IoT MOU를 시작으로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과 함께 IoT 기반의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IoT 테스트베드의 장으로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 구축을 위해 수성구 대흥동 일원 37만평에 교통, 에너지, 생활, 안전을 테마로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중인 것.
 자율주행자동차 실증도로, 스마트 주·정차 시스템, 지능형 도보안전 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스마트검침, 스마트가로등, 스마트자전거대여 및 걷기코스, 생활안전 CCTV 등 15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수성의료지구 내 Wi-Fi가 연결되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폰 하나로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제공받고 목적지 도착 전 주차가능여부를 확인하고, 밖에서도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가스, 조명은 물론 방문자 확인까지 가능하다.
 지구내 어디서나 자전거를 대여해 이동 및 반납할 수 있으며 워킹은 물론 건강을 체크하고, 상수도, 가스, 전기 등 원격검침으로 사생활이 보호되고, 단지내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로 에너지절감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해 각종 정보·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종합적 분석·대응하며 IoT서비스·도시관제·빅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개발, 홍보·전시관 등 운영으로 관광명소화 및 지구 내 허브기능을 담당할 계획이다.
 시민체감형 IoT활용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범사업이 눈에 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검침 애로지역인 달성군 가창면 전역에 IoT망을 활용해 상수도 원격검침을 실시하고, 국채보상공원을 스마트가로등, 위험상황 식별 인공지능 CCTV, 증강현실 등을 도입한 스마트공원 조성 사업을 올해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선도 위한 미래산업육성추진단 출범
 대구시가 지난 8일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돌파하고 본격적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전통산업 중심에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의 성공적 구조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은 물, 의료,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에너지, ICT융합, 로봇, 소재, 문화산업 등 8대 분야, 118명의 민·관·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협업·협치 기구이다.
 분야별 워킹그룹, 기관장협의회, 실무TF팀, 미래산업육성추진단 지원반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미래산업 육성 분야 과제 발굴, 통합지원시스템 운영 및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현장, 협업, 소통과 협치를 시정의 기치로 삼고 지금까지 시정과 지역 전체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현장소통 시장실, 시민원탁회의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성과도 있었다.
 현대로보틱스, 쿠팡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르노-대경컨소시엄을 통해 전기자동차 생산도시로 이미지 전환을 이뤘으며 치맥페스티발, 힙합페스티발, 서문시장 야시장 등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대구를 찾게 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보호를 위해 ‘대구시민 복지기준’을 설정·운영해 대구형 복지시스템을 구축,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을 통해 시는 산업간, 기술간 융합을 선도하고, 기존 제조업적 관점에서 통합 비즈니스 관점으로 전환을 추진하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소프트파워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산업중심으로 지역경제 체질을 전환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유치하고자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물, 의료,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에너지, ICT융합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산업의 씨앗을 뿌려 기초를 다졌다고 자부한다. 이제 5대 신성장산업에서 8대 미래신성장 산업으로 분야를 확대하고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을 운영하여 대구의 미래 신성장산업이 지역에 확실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대구의 주요 사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소프트랜딩을 지원하는 등 이들을 우리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6 대구시-호치민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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