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울릉도와 독도는 다음달 독도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국토대장정 기마단이 사상 처음으로 마상(馬上) 방문을 하는 등 특별한 행사로 나라사랑 열기가 달아 오를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6일 독도를 지킨 민간외교관 안용복 선생을 주제로 한 포럼(울릉군민회관)과 7일 유홍준 문화재청장 초청특강(문예청소년회관)을 갖는다.
또 8일 독도 현지에서 시낭송과 무용공연을 개최하고 이날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무릉도원을 찾아 동해의 섬으로’란 주제로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된 옛 지도 60여점을 전시한다.
독도박물관 측은 올해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일본 우익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논박해 온 사료 정리작업을 중간결산하고 영토의식의 이론적 토대를 확고히 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대학생 승마 동아리인 한국국토대장정 기마단은 광복 62주년을 맞아 8월 14일~26일까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출발, 포항을 거쳐 울릉도·독도까지 말을 타고 국토 순례에 나선다.
기마단은 일본 우익세력의 독도 영유권 망언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12박 13일동안 5마리의 말을 번갈아 타고 하루 50㎞씩 총 350㎞를 달려 8월 25일께 독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울릉도를 찾아 일주도로를 주파한 뒤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영유권 망언에 맞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만방에 알릴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내 23개 시·군 재향경우회 회원들이 최근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경비대원 위문 및 순직경찰 위령행사를 가졌다.
경북도재향경우회는 “독도가 역사적, 국제적으로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인데 시마네현을 비롯한 일본 우익 세력이 잘못된 역사 인식과 군국주의적 책략으로 자기네땅이라 억지부린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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