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행 세부계획 발표… 학습·입시지원 전략은
  • 이상호기자
수능 시행 세부계획 발표… 학습·입시지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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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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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결과 활용 2018학년도 대입 전략 세우기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오는 11월 16일 치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세부계획이 지난 10일 발표됐다. 매년 이맘때 발표하는 수능 세부계획은 수험생들이 학습전략과 지원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일종의 신호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대비해야 할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향후 학습 및 지원 로드맵을 알아봤다. 
 
 ◇‘불수능’ 예고… 학습량·학습수준 끌어올려야
 이번 수능은 지난해만큼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예비수능으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을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며 그해 실제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국어는 만점자 비율이 0.13%에 머물렀고, 수학도 가형(0.21%)과 나형(0.18%)이 0.2%내외 수준이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도 만만치 않았다. 1등급 커트라인인 90점 이상 획득한 수험생 비율(8.08%)이 지난해(7.8%)와 별 차이가 없었으며 지난해 수능 영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수능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문가들은 주요과목의 학습량이나 학습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어 고득점의 관건은 긴 지문 독해다.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 지문의 정보량이 상당한 편이다. 이에 따라 핵심 정보를 빨리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최대한 지문을 많이 읽어야 도움이 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주된 조언이다.
 영어는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
 수학은 점수대별로 학습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최고난도 문항 풀이에 집중해야 하고 상위권 수험생은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집을 풀면서 개념을 완전히 익히고 고난도 문항의 심화학습도 병행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은 개념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좀 더 전략적인 학습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정시 초첨 맞춰 수능 학습… 중위권은 논술·적성고사 고려
 입시지원전략도 이맘때 거의 확정해야 한다. 오는 9월 수시모집이 개막하는데다 수능도 얼마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이다.
 나침반은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로 삼는 게 좋다. 전 과목이 고르게 우수한 경우 수험생은 비교적 선택지가 많은데 일단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수능 대비에 중점을 두는 게 좋다. 수시 지원을 목표로 하더라도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어 효과적이다.
 수시 지원의 폭도 넓다. 내신성적이 우수하다면 학생부 중심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게 좋다. 단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우에는 동아리·봉사활동·독서 등 비교과 활동도 중요한데 해당 활동 이력이 부족하다면 지원을 삼가는 게 좋다.
 논술전형은 모집인원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따져 지원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일부 과목 성적만 우수한 학생은 서울 소재 대학이나 수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수능을 우선 준비해야 한다.
 내신이 나쁘지 않다면 학생부 100% 전형을 염두에 둘 필요도 있다.
 내신이 썩 좋지 않다면 논술전형이나 적성고사 전형 중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이중 적성고사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출제하는 대학별 시험을 말하며 올해는 관련 입시환경도 유리한 편이다.
 적성고사 전형 선발인원은 12개 대학 총 4885명으로 전년도보다 323명 늘었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해 수능학습을 준비해야 한다.
 수시에서는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논술전형이나 적성고사 전형 지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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