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엠 앞세워 車강판 시장 선도한다
  • 손석호기자
포스코, 포스엠 앞세워 車강판 시장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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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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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과 별도 차세대 기가스틸 브랜드‘포스엠’추가
▲ 포스코는 ‘기가스틸’을 한층 진화시킨 ‘포스엠(PosM)강’으로 차세대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사진은 기가스틸과 포스엠강이 적용된 차체 모습.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스코가 종전 ‘기가스틸’ 용어와 별도로 ‘포스엠(PosM)’ 명칭을 새로 만들고 차세대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도하기로 했다.
 포스엠은 POSCO Manganese(망간) 약자로 차세대 ‘기가스틸’ 브랜드다.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kg 이상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인장강도 1기가 파스칼(GPa)급 강판이다.
 포스엠은 기가스틸보다 인장강도(강판 양쪽 끝에서 잡아당겨 끊어질 때까지 버티는 힘)와 연신율(가공성)이 더 높은 엑스트라 초고장력(X-AHSS: Extra Advanced High Strength Steel)과 울트라초고장력 강판(U-AHSS: Ultra Advanced High Strength Steel)에 속하는 강재를 모두 통칭한다.
 일례로 포스코가 2010년 세계 최초로 상용 개발한 트윕(TWIP: Twinning Induced Plasticity)강은 U-AHSS급에 속하는데, 앞으로 포스엠강으로 분류된다.
 포스엠은 크게 세 가지 특성으로 구분돼 개발된다.
 가공성(Elongation)에 초점을 맞춘 ‘E시리즈’, 강도(Yield Strength)에 특화된 ‘Y시리즈’ 그리고 둘의 장점을 혼합한(Balanced) ‘B시리즈’다.

 E시리즈는 기존 소재 대비 2~ 9배 가공성을 가지고 있으며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나 엔진룸 부품에 쓰일 경우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강도가 높고 성형성은 3배 이상 뛰어난 트윕강이 대표적이다.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트윕강은 피아트 자동차의 범퍼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Y시리즈’는 형태가 변형되기 직전까지 버티는 힘을 뜻하는 항복강도가 매우 높아서 특히 승객을 보호하는 구조물에 사용된다.
 예를 들면 충돌시 승객룸의 변형을 막아주는 필러류(차의 기둥) 부품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B시리즈’는 E시리즈와 Y시리즈의 중간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강이다. 자동차 차체에서 요구하는 고강도와 고가공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소재로, 지난해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PosM-XF강이 여기에 해당된다.
 포스코는 포스엠강을 계속 진화시켜 차세대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도하고, 알루미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 철의 영역을 침범해오는 대체 소재의 확산을 저지해 미래소재로써 철강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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