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부총리 “엔화 약세 국제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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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부총리 “엔화 약세 국제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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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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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과도한 엔캐리 트레이드로인한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요소를 지적하면서 엔화 약세에 대한 국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일부터 호주 쿨럼에서 개최된 제1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는 최근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 불균형(GlobalImbalance) 해소 방안, APEC 지역에 대한 투자 촉진 방안,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및지구 온난화 등 폭넓은 주제를 논의했다.
 권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의 경제회복과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가하고 과도한 엔캐리 트레이드로 인해 엔화가 일본의 경제 기초여건에 어긋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엔화 약세가 글로벌 불균형 심화,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제공 등을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권 부총리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여러 국가가 동의를 표시하는 등 회의에서 솔직하고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권 부총리는 아울러 `APEC 지역의 투자세션’의 토론자로 참석, “APEC 지역의 풍부한 유동성을 생산적 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금융시장의 발전, 자본.노동 등 생산요소의 원활한 이동, 서비스부문의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추진 중인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경제개혁 정책 등을 홍보했다.
 권 부총리는 아울러 회의 기간 일본.호주 재무장관, 미국 재무차관, 세계은행(WB)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논의했다.
 립스키 IMF 부총재와의 양자회담에서 권 부총리는 엔화 약세 등 불안정성 요인에 대한 IMF의 감시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제2차 IMF쿼터 증액시 신흥 시장경제의 증대된 경제력을 적절히 반영해야 IMF의 정당성.대표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오미 일본 재무장관 및 키밋 미국 재무차관과의 양자회담에서 IMF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쿼터 저평가 국가들의 실질적인 쿼터 증액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오미 장관과 키밋 차관은 권 부총리의 요청에 따라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우호적 입장에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전 홍콩과 호주 시드니에서 현지 금융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금융허브 정책 및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향후 자통법 시행령 및 하부규정, 금융산업 발전 방안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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