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도가 고향인 윤부근(64·사진) 삼성전자 사장(CE부문장)이 부회장(CR담당)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CE부문장을 역임했던 윤부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CR담당’이라는 직책을 부여했다.
　CR은 회사의 대외 관계(Corporate Relations)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이에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윤부근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대외 얼굴 역할을 하게 됐다.

　윤 부회장은 그동안 권오현 회장이 맡아왔던 대외행사를 비롯해 관련 협·단체 내 활동을 챙길 것으로 보여 그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
　윤 부회장은 지난 2003년 영상디스플레이 개발팀장, 2007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2015년 삼성전자 CE부분장을 역임했다.
　윤 부회장은 1953년생으로 울릉군 울릉읍 도동3리 저동마을에서 태어나 울릉저동초교와 울릉중을 졸업, 대구 대륜고, 1978년 한양대 전자통신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한편 윤 부회장은 울릉도가 배출한 자랑스런 인물로 지난 2015년 울릉군민의 날 명예군민증을 받고 모교를 찾아 후배 청소년들에게 섬 지역 출신도 세계 최고의 기업 임원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