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할머니는 동국대 의과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해부시신기증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시신기증 유언서와 함께 가족 동의서를 접수했으며 지난달 21일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시신을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에 인도했으며 유산3000만 원도 의과대학에 기탁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관계자는 “평소 우리대학과 별다른 인연이 없었던 할머니인데 지난해 시신기증 의사를 밝혀 왔었다”면서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할머니와 유족들이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사양했지만 지역사회에 봉사와 희생정신을 전하기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