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웠을 때 유류세는 얼마나 될까.
ℓ당 1600원대의 고유가에 대한 유류세 인하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차종별 `만탱크’시 유류세 비중을 조사해보니 르노삼성 `뉴SM5’는 기름값 10만807원에 유류세가 5만7459원, 현대차 `NF소나타’는 각각 10만807원(65ℓ), 5만7459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석유협회 홈페이지(www.petroleum.or.kr)의 `내 차 기름값 알아보기’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와 같이 주유시 기름값이 얼마나 되고 유류세를 얼마나 내는지 명쾌하게 알 수 있다.
서비스 페이지에서 제조사와 차종을 선택하고 주유량을 입력하면 금액과 주행거리에 세금까지 구체적으로 나온다.
현대차 `그랜저XG’모델의 경우 70ℓ를 꽉 채우면 기름값은 10만8562원인데 유류세는 6만1880원이고ℓ`뉴SM5’는 65ℓ `만탱크’에 주유비가 10만699원, 세금이 5만7398원이다.
기아차 오피러스(2.7)의 경우 70ℓ에 기름값은 10만8562원, 유류세는 6만1880원이다. 기아차 `모닝’의 경우 35ℓ에 기름값이 5만4222원, 세금은 3만906원이고 쌍용차의 `뉴체어맨 CM600’는 80ℓ에 기름값 12만4071원에 세금 7만720원, GM대우의 `라세티 1.5’는 52ℓ에 기름 값 8만559원,세금 4만5918원으로 26일자 한국석유공사의 평균 모니터링 가격(기름값 ℓ당 휘발유 1550,89원) 기준이다.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57%에 이르며 교통세(526원)와 교육세(교통세의 15%인 78.9원),지방 주행세(교통세의 26.5% 139.39원), 부가가치세(공장도가의 10%)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그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꽤 많다고 짐작은 해도 구체적으로 얼마인지 계산하기 쉽지 않다.
/고정일기자 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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