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소속 달성군수 후보, 한국당 조성제 후보 막판 공약 남발·공적 약속 어겨 비난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무소속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후보가 자유한국당 조성제 후보의 선거 막판 공약 남발을 맹비난 하고 나섰다.
10일 김문오 후보 측은 “한국당 조성제 달성군수 후보가 ‘3~5세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면 부모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보육료 이외에도 월평균 5만~7만원 가량의 보육료를 부담하고 있다’”며 “‘이에 부모 부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해 보육료 부담 없이 아이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이는 무늬만 무상보육을 탈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또 “조 후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사가 아닌 지역 어린이집에 배포해 학부모들과 어린이집 관계자들로부터 선거 공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선거일을 코앞에 두고 이같은 공약(空約) 남발은 되레 역효과를 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문화 관광이 21세기 자치단체의 주력 정책 산업이 돼야 한다는 트렌드를 무시하고 조 후보가 달성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 관광 사업과 행사들을 모두 낭비성 행사로 몰아붙이고 토건 사업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이어 “‘달성공단과 테크노폴리스의 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호텔인 비슬산 아젤리아 유스호스텔을 영어마을로 조성하고 가창에 체류형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조 후보의 공약이야말로 현실과 미래를 동시에 부정하는 공약”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 측은 그러면서 “조 후보는 공약 남발뿐 아니라 공적인 약속마저 지키지 않아 유권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며 “과거 이종진 달성군수 시절 ‘화원장학회에 3억원을 내겠다’는 것도 지키지 않았으며 ‘불법건물 임대 수입 수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지만 그마저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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