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희생자 유족, 보훈가족을 위한 따뜻한 선행
  • 정운홍기자
국가 희생자 유족, 보훈가족을 위한 따뜻한 선행
  • 정운홍기자
  • 승인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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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예천군에 거주하는 국가희생자 유족인 김 모 여사(87세)의 선행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인 국가희생자 유족인 김 여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자신보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해 사용해 지난 7일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경북북부보훈지청에 따르면 김 여사의 남편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전투 중 전사했고 또 어렵게 키우며 의지했던 외아들이 1969년 군 복무 중에 순직하는 등 남편과 아들을 잃고 어렵게 살아온 2인 국가희생자 유족이다.

전사한 남편과 순직한 아들 생각으로 일생동안 많은 고통과 아픔 속에 살아온 김 여사는 6월‘호국보훈의 달’이면 더욱 사무침과 그리움이 밀려온다며 때론 국가가 원망스럽기도 했고 또 자신의 애절한 운명에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마냥 국가에 대한 원망과 신세 한탄보다는 나보다 어려운 보훈가족을 돕는 것이 전사한 남편과 순직한 아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돼 작은 금액이지만 선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용진 지청장은 “조국의 제단에 몸을 바치신 남편분과 아드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렇게 자유로운 곳에서 살 수 있게 됐다”며 홀몸으로 일생동안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오신 여사님께 위로와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보훈가족을 돕겠다는 따듯한 선행과 뜻을 잘 전하겠다”며 “보훈대상자들의 영예로운 생활보장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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