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1억달러`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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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1억달러`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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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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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출 상반기 혼조세→하반기 회복세
 
 정보통신부는 8월 IT 수출이 사상 최고치인 111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작년 11월의 108억8000만달러를 9개월만에 경신한 기록으로 8월이 휴가철 등 여름 비수기인 상황을 감안하면 IT수출이 상반기 혼조세에서 하반기들어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 기간 IT수입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5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IT수지는 57억2000만 달러 흑자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전체산업 수지흑자(15억4000만 달러)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반도체, 패널 등 주요 품목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IT수출성장세를 주도했다.
 휴대전화(부분품 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2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하반기 들어 안정적인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프리미엄 제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EU(6억2000만달러, 4.5%) 등 선진시장과 부분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홍콩 포함, 7억1000만 달러, 22.9%)을 비롯, 동유럽(1억 달러, 66.9%), 러시아(6000만 달러, 772.5%), 중동(6000만 달러, 66.1%) 등 신흥시장 수출이 꾸준히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도 전년대비 15.4% 증가한 3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D램 수출은 7월을 기점으로 상반기 급락했던 가격이 반등하고, 5월 이후 수출 증가율 역시 회복되면서 전년대비 35.6% 증가한 1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반도체 수출을 견인했다.
 낸드플래시는 역시 고용량 뮤직폰 등 수요증가와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며 전년대비 47.9% 증가한 3억8000만 달러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패널 수출은 가격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특수를 겨냥한 셋트 업체의 TV용 패널 주문 증가,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31.5% 증가한 20억7천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대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사상 최고치, 대 EU 수출이 올해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주요국 수출이 고른 호조를 보였다.
 세계 IT생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홍콩포함)은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반도체(15억 달러, 32.7%), 패널(9억4천만 달러, 44.7%), 휴대전화 부분품(7억1천만 달러, 22.9%), 2차 전지(1억1천만 달러, 66.1%), PCB(9천만 달러, 7.5%) 등 부품ㆍ부분품 수출이 크게 증가, 전년대비 29.5% 늘어난 44억1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EU 수출은 패널(4억4천만 달러, 18.9%), 반도체(2억7천만 달러, 11.0%) 등 IT부품 수출이 증가해 9.4% 늘어난 1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수출은 패널(1억2천만 달러, 63.2%) 수출 증가에도 불구, 휴대전화(4억1천만 달러, -5.7%)와 반도체 수출(2억9천만 달러, -20.7%)이 줄어 전체적으로 7%감소한 10억8천만 달러, 일본 수출 역시 패널 수출 부진(1억2천만 달러, -49.4%)이 이어지며 6.1% 감소한 7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EU 진출의 교두보인 동유럽(6억5천만 달러, 45.1%)과 중동(1억6천만 달러, 39.2%), 남미(7억5천만 달러, 18.8%)등 신흥시장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정통부는 향후 IT수출이 신학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IT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견실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패널, 선진ㆍ신흥 시장 교체수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휴대전화 등 주요품목 모두 국내업체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정통부는 예측했다.
 다만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에 따른 경기 둔화와 수요 축소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정통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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