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이달 경주문화엑스포·전국장애인 체육대회 등 줄이어
경북도는 9월에 경북에서 국제행사와 전국단위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는 현안을 감안, 9월부터 실시되는 올해 국정감사의 수감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 건의했다.
경북도는 국감 제외 건의에서 국회 상임위와 정부부처 장관 앞으로 지난달 28일~29일 두 차례 공문을 보내 올 가을 경북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체육행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 국감 대상에서 경북이 제외되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공문에서 오는 7일 개막하는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14일, 김천), 전국 어르신생활체육대회(18~20일, 경주) 등 잇단 행사 준비 관계로 국감을 받기 힘든 형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행사가 외국 관람객과 공연단 등이 참가하는데다 대규모여서 주최측만의 일손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도청 공무원들이 현지에서 기반시설 정비, 관람객 안전대책, 자원봉사단 운영, 선수단 관리 등을 담당해야할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장, 운영위원장, 행자부장관, 문화부장관 앞으로 이런 내용의 건의공문을 발송했다.
도는 또 박의식 정책기획관이 지난달 29일 국회를 찾아 피감 가능성이 있는 상임위 간사측과 입법조사관(행정실장) 등을 만나 건의 취지를 설명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달에만 국제 문화행사와 전국단위 체육행사 3건이 동시에 실시돼 국감을 준비할 여유가 없다”며 “이런 사정을 국회와 행정부에 전하고 국감에서 제외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구/이상유기자 syo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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