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통사극 부활 신호탄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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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통사극 부활 신호탄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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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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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극 제작

[경북도민일보 = 뉴스1]  KBS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김원봉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을 제작한다. 이 작품은 정통사극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KBS 관계자는 18일 뉴스1에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인 약산 김원봉 선생을 주인공을 한 역사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러 아이템을 기획하고 있다. 김원봉 선생에 대한 것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아직 기획 초기 단계다. 이제 작가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봉 선생은 의열단을 결성한 독립운동가로 암살 계획 및 폭탄 투척 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한 사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암살’에서 조승우가, ‘밀정’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인물의 모티프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김원봉 선생은 김구 선생 다음 이인자였는데 월북을 하는 바람에 엄청난 역할을 했음에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금쯤 이 인물에 대해 조명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며 사극 기획 이유를 전했다.

 KBS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1TV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을 마지막으로 정통 대하사극의 명맥이 끊긴 상황이다. 이에 김원봉 선생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이 대하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시선도 있는 게 사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대하드라마는 최소 50부작은 돼야 하는데 이번 작품은 그렇게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공영적인 성격이 강한 정통 사극이 될 거다. 20~30부작으로 짧아도 내실 있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이다. 선 굵은 이야기를 스피디하게 그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통 사극이 필요하지 않냐는 말이 많았다. 사회적으로도 필요하고. 이번 작품이 그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간 KBS는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등 신드롬을 일으킨 대하사극부터 젊은 층에게도 인기를 얻은 ‘정도전’,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까지 다양한 사극을 제작해왔다. 그러나 ‘장영실’ 이후 이렇다 할 사극은 없었다. ‘다산 정약용’은 캐스팅 단계까지 갔으나 편성이 불발되기도 했다.
 이후 3년 만에 사극 제작이 논의되고 있다. 김원봉 선생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KBS 정통 사극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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