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학교폭력 중에서도 SNS를 통한 언어폭력이나 성범죄가 올해 상반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세 청소년이 저지른 범죄가 15% 가까이 늘어나는 등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 ‘촉법소년’ 범죄 증가율이 높았다.
경찰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상반기 청소년범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4~18세 범죄소년은 3만542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했지만 폭력범 비중은 30.4%에서 32.3%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은 34.7%에서 35.1%로 각각 늘었다.
학교폭력 적발 인원은 643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SNS를 통한 언어폭력이 106.8%, 추행 등 성범죄가 49.9%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다. 폭력 사안 적발 인원은 3962명으로 11.1% 감소했고 구속 인원은 41명으로 32.3% 증가했다.
경찰은 최근 서울·대구 등지에서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폭력사건을 계기로 청소년범죄 현황을 진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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