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통발부표 탐색기 등 어업현장맞춤 첨단기술 개발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와 포스텍이 공동 추진한 경북씨그랜트센터 사업이 지역민들의 어업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술개발 및 연구 활동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씨그랜트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시도가 함께 지역 거점대학을 씨그랜트센터로 지정, 해양수산분야 현안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사업이다.
지난 10년 간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31건, 특허 출원 등록 42건, 기술이전 3건, 기술창업 1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북씨그랜트센터는 지역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과제는 IoT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조업용 통발부표 장거리탐색 기술개발, ICT기술 융합형 포항 영일만 검은돌장어 생태모니터링 기술개발, 경북 동해 맞춤형 어족자원 관측 기술을 통한 어업환경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이다.
장거리(10㎞) 통발부표 탐색기의 경우 상용화 되면 어민들이 통발을 찾기 위한 시간을 단축하고 분실을 막을 수 있어 조업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일만 검은돌장어 생태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심과 수온, 시간대에 따른 장어의 활동을 촬영, 가장 적정한 시점에 통발을 투망·양망할 수 있는 정보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바다 속을 360도 촬영할 수 있는 입체영상 카메라를 개발, 경북 동해안의 어족자원의 종류와 수, 분포를 파악할 수 있어 수중생태 및 환경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씨그랜트센터는 포스텍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첨단 해양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어업장비 보급에 앞장서고 동해안의 중요 문제인 연안침식의 현황을 자동으로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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