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올 수능 난이도 분석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15일 치러진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난이도 높았던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은 전년도 시험과 비교해 유사한 난이도를 보였고, 영어는 다소 어려웠지만 지난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은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지만 신유형 문항, 지문 읽기 등으로 체감난이도가 상승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사들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어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영어는 전반적으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절대평가를 의식해서 등급간 변별력을 더 갖췄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 영어영역 1등급 학생 비율은 10.0%였다. 지난 9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은 7.9%였다.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는 34번 문제가 꼽혔다. 교사들은 듣기평가 난이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의 담화로 구성해 평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학영역은 이과 수험생을 위한 가형의 경우 평가가 엇갈렸다. 특히 가형 문항이 지난 수능보다 쉬워져 등급컷이 전체적으로 오를 거란 예측도 제기됐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19 수능 가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낮은 난이도로 파악됐다. 그 중에서도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확인된 문제들이 쉽게 출제돼 등급컷이 소폭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능 등급컷은 상위권인 1~3등급 내에서 변별력이 낮아질 공산도 크다.
고득점자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미세한 점수 차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 이에 반해 중위권 응시자들의 등급컷은 안정된 변별력으로 큰 이변은 없을 거란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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