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8년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우리나라 국민이 느낀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일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사회보장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20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면접조사한 ‘2018년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6.6점 수준이었다. 연령대별 만족도를 보면 20대가 6.88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7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40대는 6.6점으로 50대(6.71점)보다 낮았고, 60대 이상의 만족도는 6.19점으로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삶의 만족도는 연령대별로 40대가 낮은 U자형을 그리는데, 우리나라는 50대까지 일반적인 경향을 따르다가 60대 이상에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일자리(35.9%)였다. 청년층은 사회 첫 발을 내딛기 어려워서, 노년층은 은퇴 후 생계 등을 위한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5년 후 예상되는 걱정거리는 노후생활(22.3%)이었다. 현재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국민은 절반(50.9%)에 그쳤다. 이들의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60.7%), 예금·적금·저축성 보험(20.0%), 부동산(8.3%) 등이었다.
60세 이상의 71.3%는 ‘노후 준비를 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다. 50대에서도 노후 준비를 할 여력이 없다는 대답이 35.6%, 40대는 28.8%로 적지 않았다. 노후 지원 정책 선호도는 은퇴 후 취·창업 지원(27.9%)과 소득 지원(21.3%)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득과 재산 분배 수준에 대해 70.2%가 불평등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5년 전 76.0%보다 5.8%p(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등 공해 걱정 없는 환경,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사회,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할 때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생애주기별 대상으로는 노인(33.5%), 청년(21.0%), 중장년(19.3%)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찬성(79.7%) 했으나, 사회보장 확대를 위해 세금(보험료)을 더 부담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32%)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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