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노예 청년’, 누리꾼 분노
  • 경북도민일보
이번엔 `노예 청년’, 누리꾼 분노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섬으로 인신매매당해 10년간 강제노동과 폭행에 시달려왔다는 30대 남자의 사연이 SBS `긴급출동 SOS 24’로 방송되자 이른바 `노예 할아버지’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긴급출동…’은 27일 섬에 끌려온 뒤 10년간 마을 이장 밑에서 강제 노역을 하면서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폭행까지 당했다는 30대 남자의 사연을 방송했고 방송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분노 어린 의견이 1천500개 넘게 올랐다. 5월 초 `노예 할아버지’ 방송이 충격을 던지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터라 이번방송의 주인공 역시 `노예 청년’으로 이름 붙여지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격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 `이연경’씨는 “가슴이 아프다 못해 치가 떨린다. 행정당국에서 실사를 한번만 나갔어도…아니 아마 나갔어도 모른 척 눈 감아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지은’씨도 “나와 내 형제,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섭기만 하다”며 “지금도 섬 어딘가에서 도와주길 기다리는 이들이 있을 테니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월드컵 경기 중계로 3주간 결방됐던 `긴급출동…’은 이날 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각각 20.1%와 17.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희 부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정상호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