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은 27일 섬에 끌려온 뒤 10년간 마을 이장 밑에서 강제 노역을 하면서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폭행까지 당했다는 30대 남자의 사연을 방송했고 방송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분노 어린 의견이 1천500개 넘게 올랐다. 5월 초 `노예 할아버지’ 방송이 충격을 던지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터라 이번방송의 주인공 역시 `노예 청년’으로 이름 붙여지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격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 `이연경’씨는 “가슴이 아프다 못해 치가 떨린다. 행정당국에서 실사를 한번만 나갔어도…아니 아마 나갔어도 모른 척 눈 감아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지은’씨도 “나와 내 형제,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섭기만 하다”며 “지금도 섬 어딘가에서 도와주길 기다리는 이들이 있을 테니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월드컵 경기 중계로 3주간 결방됐던 `긴급출동…’은 이날 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각각 20.1%와 17.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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