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왜곡 조정…25일 주문분부터 곘당 6만원 ↑
4분기 열연·냉연 등 대부분 제품은 현행價 유지
포스코가 조선용 후판 가격을 t당 6만원 인상했다.
포스코는 국내 타사 및 국제가격과 차이가 커 수급왜곡이 심한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오는 25일 주문분부터 t당 60만5000원에서 66만5000원으로 6만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원료가격, 국내외 제품가격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를 원가 절감을 통해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해 4·4분기 열연, 냉연 등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키로 했다.
최근 철강 가격은 철광석과 원료탄, 스크랩 등의 원료가격 상승과 수요산업 호조로 중국,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국내 수입가격은 열연의 경우 일본산이 3·4분기 대비 20달러내외 인상되었고, 중국산은 40∼50달러 상승한 t당 580∼60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선용 후판은 수요 급증에 따라 일본산의 수입가격이 20∼40달러 인상되었고, 품질 수준이 낮은 중국산도 t당 800달러를 상회한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국내 타사 제품과 포스코 제품의 가격 차이가 12만원에 달했다.
포스코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품질은 우수하나, 저렴한 포스코의 후판이 타사 제품으로 둔갑하여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가격차로 인한 국내시장 수급 왜곡 현상이 심각해져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설명했다. /이진수기자 jsl@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