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조류인 흑두루미가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구미에 찾아왔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21일 구미시 고아읍과 해평면 일대 낙동강습지에 흑두루미 600여 마리가 날아와 머물렀다.<사진>
지난해 가을에 처음으로 구미의 낙동강습지에 두루미가 찾아든 날이 10월22일인 만큼 올해는 하루 더 빨리 찾아든 셈이다.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떼는 이날 하루 구미에 머문 뒤 22일 모두 사라졌다. 구미시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시베리아에서 날아든 흑두루미가 구미를 거쳐 일본 이즈미에서 겨울을 나는 생태로 미뤄 모두 일본으로 날아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0년 10월 처음으로 구미에 두루미가 도래한 이래 연간 흑두루미 4000~7000마리, 재두루미 1500여마리가 구미의 낙동강습지를 찾고 있다. 흑두루미에 이어 재두루미는 11월초부터 연말까지 낙동강습지를 거쳐 이즈미에서 겨울을 난 뒤 2~3월께 시베리아로 되돌아간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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