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부터 새롭게 유통되기 시작한 10원짜리 새 동전이 일선 공중전화와 자동판매기에서 무용지물이다.
특히 포항지역의 공중전화와 자동판매기 등에는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전무한 상황이다.
일선 자판기 업체들이 비용부담때문에 새 동전을 인식하는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해 12월부터 새로이 제작된 10원짜리 동전 2억 6450만개를 유통했다.
전체 유통된 10원짜리 동전 68억개 중 4.2%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시중에 설치된 공중전화와 자동판매기는 새롭게 유통된 10원짜리 동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포항시청내 자동판매기의경우 10짜리 동전은 사용할 수 없었다.
또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포항역 인근 역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아 공중전화와 자동판매기 역시 새 동전에는 먹통이었다.
A 자동판매기 판매업체 관계자는 “자판기에 새로운 주화를 인식시키게 하는 장비를 교체하는데 30여만원의 비용이 소요 된다”며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볼때 사실장 장비교체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KT 링커스 포항지사 관계자는 “새로운 10원짜리 주화를 인식할 수 있는 공중전화를 보급할 예정이지만 공중전화 운영 적자 폭이 커지고 있어 장비 교체에 어려움은 따른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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