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검찰을 관할하는 현직 법무부장관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3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조 장관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했다. 연세대 대학원 교학팀·이화여대 입학처,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도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일가 5명과 함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14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 설립과 운용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자인 한국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 김모씨로부터 하드디스크 2개를 임의제출받은 바 있다.
검찰은 김씨 소환조사에서 정 교수의 요청으로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 사무실을 찾아 반출한 PC와 서울 방배동 조 장관 자택 PC 2대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 보관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또 조 장관의 자녀들이 서울대 및 동양대에서 허위 증명서 및 표창장을 발급받아 대학원 진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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