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소프라노 3인, 황홀한 무대 선사
  • 이경관기자
지역대표 소프라노 3인, 황홀한 무대 선사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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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주선영·류진교
‘비바 소프라노’ 공연 선봬
3인 성악가 차례로 무대에
6~8일까지 대구문예회관
소프라노 이정아
소프라노 주선영
소프라노 류진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3명의 소프라노의 리사이틀을 꾸미는 ‘비바 소프라노’를 오는 6~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지역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 첫무대로 중년 성악가 이정아, 주선영, 류진교 3명의 소프라노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일 첫째 날 무대에 오르는 이정아는 풍부한 성량과 깊이 있는 음색의 대구 대표 소프라노 중 하나이다. 그녀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을 졸업했다. 국내외 유수의 극장에서 연주활동을 했으며, 특히 200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한·이·일 3국 공동 개막작 ‘나비부인’으로 오페라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CH7예술단 예술감독, 더 소프라노스 대표, 대구대교구가톨릭남성합창단 지휘자, 오페라 전문가수로 활동 중에 있다.

소프라노 이정아는 이날 무대에서 ‘마린코니아, 상냥한 요정이여’,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임이오시는지’, ‘마왕’ 등 세계 가곡을 비롯,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푸치니의 ‘쟌니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베르디의 ‘나비부인’ 중 ‘어느 갠 날’ 등 오페라 아리아들도 선사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남자은과 바리톤 김만수가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비바 소프라노의 두 번째 무대가 펼쳐지는 7일에는 소프라노 주선영이 청아한 음색, 천상의 목소리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주선영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이탈리아 제수 알도 다 베노자 국립 음악원 졸업 및 이탈리아 오르페오 아키데미 수료, 레온카발로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가 겸임교수 출강, 그 외에도 벨레스텔레 여성중창단 단장, 빠체 남성합창단 지휘자, 벨레 아트 커뮤니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무대에서는 오랜만에 리사이틀을 갖는 주선영은 바흐의 칸타타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뜨고’, 베티넬리의 ‘싱그러운 입맞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나는 살고 싶어요’를 연주하며, 화려한 고음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바리톤 김유환이 무대에 올라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우며, 피아니스트 최숙영의 반주와 바이올린 송정민, 비올라 이송지, 첼로 김문영, 대금 김영산 등 특별 게스트들이 출연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마지막 날 8일에는 폭넓은 음악세계, 탁월한 곡 해설과 연주력을 갖춘 소프라노 류진교가 비바 소프라노의 대미를 장식한다. 류진교는 계명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일찍이 유학길에 올라 명성 있는 국제 콩쿠르에서 1위 및 입상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으며 밀라노 마자테 도니제티 시립음악원 연주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대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아트스토리(Artstory Inc.) 소속가수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류진교는 프랑스, 독일 가곡과 베르디 오페라 아리아로 1부 무대를 꾸민다. ‘난 당신을 원해요’, ‘사랑의 길’, ‘그대를 사랑해’ ‘꿈’ 등의 가곡과 오페라 ‘운명의 힘’ 중 ‘평화, 평화, 나의 하나님’, ‘일트로바토레’에서 ‘반짝이는 그녀의 미소는’ 등을 연주하며 벨칸토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낭만의 계절 가을과 잘 어울리는 한국가곡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리움’, ‘내마음’,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첫 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귀에 익은 가곡들을 연주하며 가을 저녁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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