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서 화려한 연말을
  • 이경관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서 화려한 연말을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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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오후 7시 30분·8일 오후 5시
소프라노 김정아·테너 아퀼레스 마차도 등 정상급 출연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 영화같은 섬세한 연출 기대
지난 9월 이탈리아 앙코나극장에서 공연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9년의 마지막 전막오페라로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줄 ‘축배의 노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앙코나극장에서 공연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과 8일 오후 5시 두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는 ‘코르티잔(상류사회 남성의 사교계 모임에 동반하며 그의 공인된 정부(精婦) 역할을 하던 여성)’인 주인공 비올레타와 가난한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축배의 노래’ 외에도 ‘언제나 자유롭게’,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등 유명한 아리아들과 감동적인 멜로디로 가득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의 앙코나극장과 협업해 제작, 유명 매니지먼트사 IMG로의 판매까지 이어졌다.

‘라 트라비아타’는 이미 지난 9월 20일과 22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성황리에 공연돼 그 작품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선보였던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대구에 옮겨오는 이번 작업을 통해 유럽 현지 관객들만이 감상할 수 있었던 수준 높은 최신 프로덕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과 출연진 구성에도 특별히 공을 들였다.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신예 스테파니아 파니기니의 연출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조나단 브란다니의 지휘로 진행되며,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참여한다.

작품의 주인공이자 노래에서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비올레타’ 역으로는 마리오 델 모나코, 타란토, 벨리니 등 유럽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물론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명예메달을 수여받은 소프라노 김정아가 준비하고 있으며, ‘제르몽’ 역을 맡은 바리톤 피에로 테라노바는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의 초대 멤버로, 이탈리아와 독일, 그리스, 중국, 일본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비올레타의 연인 ‘알프레도’ 역으로 오페랄리아 콩쿠르와 비냐스 등 세계적인 콩쿠르 우승자로,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과 베로나 페스티벌, 미국 메트로폴리탄 극장, 빈 슈타츠오퍼, 베를린 도이체오퍼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다니엘 바렌보임, 정명훈, 다니엘 오렌, 구스타프 두다멜, 리카르도 샤이 등 동시대 최고의 지휘자들과 협연해 온 ‘베네수엘라의 파바로티’, 테너 아퀼레스 마차도가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메조소프라노 손정아와 테너 양요한, 소프라노 최은혜, 바리톤 허호, 베이스 한준헌과 장경욱도 이미 수많은 오페라 무대를 통해 실력을 검증한 바 있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의 앙코나극장이 협업해 제작한 기획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마치 영화처럼 세부적인 요소들이 살아있는 섬세한 연출”이라며,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공연으로 관객에게는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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